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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

나의 반려견 화이트테리어 몽실 강아지에 대한 추억 어릴적 부터 무척이나 강아지를 좋아하던 나는, 초등학교 때 부모님 몰래 강아지를 데려다 며칠간 보살피다가 들켜서 원하지 않는 이별(?)을 억지로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사건(?)이 있고나서 어린 마음에 삐쳐서 며칠간 부모님과 말도 섞지 않았었다. (그 당시 내가 거주하던 집은 안방과 내 방이 따로 분리되어 있었고, 내 방 옆에는 담벼락이 있어 몰래 강아지를 키울만한 공간은 충분했다.) 그 후, 억지로 조르기를 몇 번하고 나서 어느날 친지분께서 키우던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으니 데려다 키우라는 말을 듣고는 동생과 함께 결사적인 투쟁(?) 끝에 겨우 허락을 받아 정말 정성껏 키운 기억이 있다. 우리 가족의 막내라고 이름도 '막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사랑을 듬뿍받으며 함께 지냈었다. 하지.. 더보기
'화려한 낭만'과 '일상의 진실' 사이 나는 형이상학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뚜렷한 실체가 없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을 '형이상학'이라고 하는데, 이런 성향의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현실'과 부딛침에 있다고 한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딱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시간속에서 수많은 부딛침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화려한 낭만'을 꿈꾸며 살아간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의 '화려한 낭만'은 미처 꽃을 피어보지도 못한채 시들어 가고, 꿈은 꿈으로서 존재하게 된다. 반면, 일상속에서의 우리의 삶은 언제나 바쁘고, 신경 쓸 것도 많고, 아쉬움 투성이인 '진실'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화려하고 낭만적인 이야기 보다는 일상적인 자신들의 이야기에서 더 많은 감동을 느끼기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