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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4.19 혁명과 박근혜 대통령 역사는 되풀이 된다. 어떤 역사든 세부적인 상황까지 100% 똑같을 수 없겠지만, 본질을 들여다 보면 놀랄정도로 유사한 경우가 많이 보인다. 특히 나쁜 일인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이 하야를 외치고, 국회에서는 탄핵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현재의 상황은 마치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하기 직전의 상황이 오버랩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부정선거 여파로 4.19혁명이 일어나 각계의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고 교수들까지 참여해 시국선언을 발표, 하야를 요구했으며 국군과 주한미국대사관마저 지지를 철회하자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1960년 4월 26일 총사퇴하였다. 그러나 이승만은 이후에도 "내가 사임하면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이 확실하다"며 대한민국 국회에 사임서 제출을 거.. 더보기
촛불집회의 중요성과 참석자 수 혹자는 촛불집회의 참가인원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한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을 종교처럼 떠받드는 몇몇 이해 안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마음속으로는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숫자는 숫자일뿐 너무 연연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물어온다. 물론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매주 참가하는 촛불집회 참가자의 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굉장히 큰 함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광장의 힘과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으로 함축해서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 국민들이 길거리에 나온것은 4.19혁명을 시작으로 부마 민주화항쟁, 6.10 민주화항쟁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 과정들 속에서는 '광장의 힘'을 느낄 수 있었는지는 몰라도.. 더보기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애플워치 역시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였다. 애플은 9월 9일 10시(현지시각)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아이폰은 화면 크기가 다른 2종의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미 기사로 추측 보도로 나온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4.7인치는 아이폰6, 5.5인치는 아이폰6 플러스로 명명됐고, 아이폰과 애플페이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팀 쿡이 'One more thing' 이 있다고 말하고 애플워치 얘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조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을 빼면 사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발표된 웨어러블 기기들과의 차이점은 그다지 찾을 수 없었다. 물론, 지금 발표한 내용을 갖고 이야기를 하기보다 제품이 나와봐야 보다 명확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일단 발표 내용은 실망 그 자체다. .. 더보기
이승우 선수의 미래가 기대된다! 자기전에 잠깐 뉴스란 뒤적이고 있는데, 눈에 띄는 스포츠 기사 하나가 올라와 있었다. 기사의 주인공은 작년 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선수. 스페인에서는 리틀 메시로 불린단다. ㅎㅎ 사실 며칠전 이승우 선수의 골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는 기사를 보긴 했는데, 그때는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긴 했는데 도대체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고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멋진 골이였다. 직접 이승우 선수가 골 넣는 영상을 보면 왜 극찬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골 장면을 보니 욕은 욕대로 먹고 있고, 자기 자신도 더할나위 없을 정도로 초라해져가고 .. 더보기
'오지환 고의낙구 논란'과 윤리적 관점 요즘 프로야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4위 싸움 덕분에 많은 분들이 씁쓸하면서도(요즘 4위 싸움은 정말 누가 덜 못하나를 가지고 경쟁하는듯 보인다.) 또다른 한편으론 쏠쏠한 재미를 느끼시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와중에 나름 큰 떡밥 하나가 이번 추석 연휴 때 나왔다. 논란의 내용과 결론제목에서 보이는 것 처럼 바로 『오지환의 고의낙구 논란』이 그것인데, 어느 팀의 팬인지 혹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많은 분들의 의견이 갈리는 듯 하다.(나는 어릴적 부터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줄곧 삼성 팬이다.) 오죽하면 이런 기사까지 나왔겠는가? 오지환 고의낙구? 팬들 '영리' vs '더티' 갑론을박  혹시라도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영상을 보시기 바란다. 그런데, 이 논란많은 플레이는 엄밀.. 더보기
'화려한 낭만'과 '일상의 진실' 사이 나는 형이상학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뚜렷한 실체가 없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을 '형이상학'이라고 하는데, 이런 성향의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현실'과 부딛침에 있다고 한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딱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시간속에서 수많은 부딛침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화려한 낭만'을 꿈꾸며 살아간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의 '화려한 낭만'은 미처 꽃을 피어보지도 못한채 시들어 가고, 꿈은 꿈으로서 존재하게 된다. 반면, 일상속에서의 우리의 삶은 언제나 바쁘고, 신경 쓸 것도 많고, 아쉬움 투성이인 '진실'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화려하고 낭만적인 이야기 보다는 일상적인 자신들의 이야기에서 더 많은 감동을 느끼기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