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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미국

미국 트럼프 관세 폭탄의 파장

정답은 없다! 2025. 4. 6. 15:39

출처 :Investing.com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은 역사에 남을만큼 엄청난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주봉을 기준으로 한 미국 S&P500의 주가 차트인데요.

 

모두가 알고 계시다시피 이 엄청난 하락을 촉발한 것은 바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였습니다.

 

 

이 같은 하락은 미국 역사상(1929년 세계대공황 제외) 다섯번째로 큰 하락었는데요.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사태, 2020년 하락은 코로나 사태의 영향이었고, 2008년은 리만 브러더스 파산 여파 때문이었습니다. 

 

어찌됐건, 이번 사태의 원인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있습니다. 

 

사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4월2일 발표 전부터 월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말이 많았죠. 대체적으로 협상용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나 터무니 없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4월4일 저녁. 중국에서는 미국에 34%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나온 상태에서 증시 개장 초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했죠. (지난 3일.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 발표)

 

참고로 EU에서 역시 미국에 보복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를 공식적으로 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다만, EU의 경우에는 일단 협상을 한 이후에 보복관세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찬물을 더 끼얻은 것은 당일날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이었습니다. 

 

파월 연설 주요 내용

 

- 현재 경제는 양호한 상황. 그러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 증가. 

- 1분기 GDP 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되나, 견조할 것으로 보임.

- 노동 시장은 균형상태 (실업률 4.2%, 고용증가 둔화)

- 인플레이션은 고점대비 둔화. PCE(개인소비지출) 2.5%, 근원 PCE 2.8%. 단기적으로 상승 할 수 있으나, 그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 역시 열려있는 상황. 

 

지난주 목요일.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월 의장에게 정치는 그만하고, 선제적인 금리인하를 주문했죠. 그러나, 파월은 향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연설 이후 미국 증시는 다시 급격하게 빠져 큰 낙폭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관세 이야기를 들었지만, 오히려 중국이 더 큰 손해를 볼것이라며 자신의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출처 :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일단, 트럼프가 관세에 어느 정도 진심이라는 것은 나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것은 미국 재무부 장관인 스콧 베센트 장관의 발언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핵심은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문 :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

 

그럼 베센트 장관의 말을 떠나 이번 관세정책의 리스크는 무엇인지, 또 향후 증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한경글로벌마켓

 

위에 표는 이번 관세 정책의 대략적인 개요입니다. 하지만, 저 내용이 다는 아니죠.

 

각 국가별 협상과 보고 관세에 대한 대응과 진행 사항이 들어가야 됩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완료되기까지 최소 몇 주 ~ 최대 1년 이상 시간이 흐를 가능성 역시 존재합니다.

 

관세 협상은 끝나지 않을 때 까지는 위에 나와있는 내용과 각 국가별 관세가 적용 되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통해서 정말로 원하는 것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건영 단장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은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녹화한 것이지만,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립니다.)

 

관세 폭탄 던진 트럼프, 美 정부의 은밀한 계획 (오건영 단장 1부)

 

 

 

지금 더 큰 문제는 미국의 금융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아래의 이미지들을 보시면 미국 달러지수와 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차트들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가요?

출처 : investing.com

 

우선 미국 달러 가치의 하락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에 대한 불신과 향후 미국 경제 전망을 나쁘게 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물론, 트럼프 정부 역시 달러 가치 하락을 원하고 있기는 합니다.)

 

만약 트럼프가 발표한 관세 정책이 그대로 시행된다고 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미국 국민들일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 미국 정부의 재정 수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역시 미지수이죠. 

 

미국의 무역적자는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있음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트리핀의 딜레마)

 

미국은 기축통화의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달러를 발행해 왔죠. 그러나 이는 두 가지 주요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1. 구매력 하락 : 달러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통화 희소성이 감소해 달러 가치와 구매력이 떨어졌습니다.
2. 신뢰성 저하 :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를 뒷받침하기에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달러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신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이점은 그 누구보다 충분히 누리고 있는 상태이죠. 그런데,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해 두 번째 항목인 신뢰성 저하를 건드려 버린 것입니다. 

 

출처 : investing.com

 

금 가격 하락의 의미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위험하다는 반증과도 같습니다. 지난주 증시 폭락 여파로 헤지펀드들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마진콜에 직면한 상태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마진콜은 헤지펀드들이 은행에 담보를 제공하고, 레버리지를 일으킨 상태에서 투자 손실로 인해 추가증거금을 요구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일일드 스프레드

 

위의 두 가지 이미지는 각각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High-Yield Bond Spread)와 미국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위에 있는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간의 수익률 차이를 의미합니다. 하이일드 채권이란 고수익, 고위험 채권으로 위험은 크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이죠. 그만큼 이 차트가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도 역시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CDS 프리미엄은 대출이나 채권 투자에도 부도, 파산, 지급불이행 등 신용자산의 가치가 감소하는 위험이 존재하는데 CDS(credit default swap) 또는 신용디폴트스왑은 이러한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을 일컫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보시면 2023년 3월에 장대 양봉이 보이시죠? 이때가 미국 실리콘벨리 은행이 파산 할때의 모습입니다. 지난주에 그 정도 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 역시 몹시 불안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말 동안 일론 머스크가 한 발언이 화재가 되었는데요.

"유럽과 미국이 무관세로 나아가 실질적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기를 바란다."

 

이 말과 더불어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미국의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피터 나바로를 저격하는 글을 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 내부적으로 분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주말 동안 미국 1,200곳에서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고 하는군요. (주요 유럽 도시에서도 개최됐다고 하네요.)

 

참고로 위에서 이야기 했던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의 경우, 이번 관세 정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관세 정책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요. 세계 경제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야기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에서 중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신용등급 강등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급격히 늘리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피치는 이번에 등급을 조정한 주요인으로 중국의 재정 건전성 악화, 급증하는 공공부채가 지목했는데요. 게다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는 중국의 성장과 재정 전망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중국은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휴장을 했습니다. 과연 내일 시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몹시 걱정되네요. 

 

 

 

지금까지 작성한 문서는 지난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로 인한 파장과 그 위험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주에도 여러 미국의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의 관세정책이겠죠? 

 

때문에 월, 화, 수요일에 나오는 미국을 비롯한 각 국가별 관세에 대한 발표들이 무척이나 중요 할 것 같은데요. 제발 좋은 소식 좀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내일 미국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대응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장의 반응이 너무나 격렬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런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지금 현금을 보유하고 계시면 섵부르게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쓰는 것은 기를 쓰고 말리고 싶습니다. 

 

 

물론, 미국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반등이 나올 가능성 역시 충분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러운 이유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나빠지는 징후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매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 하나하나가 걱정스럽네요. 뭔가 좀 불안불안한 느낌입니다. ㅠ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분간(최소 2분기)은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주 아주 조금씩 분할 매수를 권해드리겠습니다.

 

다만 지금 주식을 보유하고 분들에게는 불확실성이 너무나 큰 시기이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오히려 금이나 일본 엔화 미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나름 권장하고 싶습니다. (무작정 들어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근거와 내용들에 대해 빠른 시간내에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덧. 

 

지금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지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