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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코리아 광고 논란을 바라보며 페이스북 상에서 비판을 했던 앱솔루트 코리아의 포스터가 결국 논란을 야기했다. 앱솔루트 한국 지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군중의 모습을 보드카병 모양으로 형상화한 광고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 적절성 여부를 두고 댓글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논쟁이라고 보기에는 비판의 글이 훨씬 더 많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볼 때, 크리에이티브 자체는 훌륭하다고 보인다. 역동적인 이미지와 촛불집회의 성격, 그리고 문구까지 뭐 하나 흠잡을게 없다. 다만, 내가 아쉬워하고 비판하는 부분은 앱솔루트의 '배려'이다. (배려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딱히 떠오르는 표현이 없다.) 앱솔루트는 마케팅, 광고, 브랜드와 같은 키워드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형식의 광고 ..
4.19 혁명과 박근혜 대통령 역사는 되풀이 된다. 어떤 역사든 세부적인 상황까지 100% 똑같을 수 없겠지만, 본질을 들여다 보면 놀랄정도로 유사한 경우가 많이 보인다. 특히 나쁜 일인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이 하야를 외치고, 국회에서는 탄핵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현재의 상황은 마치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하기 직전의 상황이 오버랩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부정선거 여파로 4.19혁명이 일어나 각계의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고 교수들까지 참여해 시국선언을 발표, 하야를 요구했으며 국군과 주한미국대사관마저 지지를 철회하자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1960년 4월 26일 총사퇴하였다. 그러나 이승만은 이후에도 "내가 사임하면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이 확실하다"며 대한민국 국회에 사임서 제출을 거..
SanE(산이) - 나쁜X(Bad Year)와 대중의 마음 San E가 어제 자정에 발표한 나쁜X라는 곡이 오늘 하루 종일 이슈가 되었다. 궁금해서 노래도 들어보고, 가사도 살펴보니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현실을 절묘하게 빚댄 의미심장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였다. 내가 매니악하게 음악을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노래에 대한 평가를 할 깜냥은 못되지만, 확실한 것은 이 노래가 엄청나게 좋다거나 혹은 나름의 음악적 매력이 빛나기 때문에 각종 음악사이트의 순위 차트를 거의 올킬 한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일단, 들어보지 못한 분들은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한번 곱씹어 보자. 높은 표현들과 직설적인 노랫말이 여러모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당한 국민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쁜X (Bad Year) 가사BAD YEAR 올핸 참 별일이 많..
내가 꼽은 명품 의드,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 우리나라에서 의학드라마(이하 의드)는 꽤 인기있는 드라마 장르이다.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야 하는 특성상, 스릴이 넘치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명확한 고증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촬영하기가 까다로운 장르이기도 하다. 한때 국내에서는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장르로 인식되어 우후죽숙 만들어진 시기도 있었으나,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에게 무참히 외면받은 작품들도 꽤 되는 장르이다. 대표적인 망작 의드 케이스로 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의드들 역시 소재가 다양화 되고는 있지만 엄연히 따지자면 의드의 탈을 쓴 다른 장르의 드라마들 일뿐이며, 솔직하게 말하면 그런 장르의 드라마들 가운데 높게 평가해줄만한 작품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촛불집회의 중요성과 참석자 수 혹자는 촛불집회의 참가인원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한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을 종교처럼 떠받드는 몇몇 이해 안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마음속으로는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숫자는 숫자일뿐 너무 연연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물어온다. 물론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매주 참가하는 촛불집회 참가자의 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굉장히 큰 함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광장의 힘과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으로 함축해서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 국민들이 길거리에 나온것은 4.19혁명을 시작으로 부마 민주화항쟁, 6.10 민주화항쟁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 과정들 속에서는 '광장의 힘'을 느낄 수 있었는지는 몰라도..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애플워치 역시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였다. 애플은 9월 9일 10시(현지시각)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아이폰은 화면 크기가 다른 2종의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미 기사로 추측 보도로 나온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4.7인치는 아이폰6, 5.5인치는 아이폰6 플러스로 명명됐고, 아이폰과 애플페이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팀 쿡이 'One more thing' 이 있다고 말하고 애플워치 얘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조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을 빼면 사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발표된 웨어러블 기기들과의 차이점은 그다지 찾을 수 없었다. 물론, 지금 발표한 내용을 갖고 이야기를 하기보다 제품이 나와봐야 보다 명확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일단 발표 내용은 실망 그 자체다. ..
이승우 선수의 미래가 기대된다! 자기전에 잠깐 뉴스란 뒤적이고 있는데, 눈에 띄는 스포츠 기사 하나가 올라와 있었다. 기사의 주인공은 작년 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선수. 스페인에서는 리틀 메시로 불린단다. ㅎㅎ 사실 며칠전 이승우 선수의 골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는 기사를 보긴 했는데, 그때는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긴 했는데 도대체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고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멋진 골이였다. 직접 이승우 선수가 골 넣는 영상을 보면 왜 극찬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골 장면을 보니 욕은 욕대로 먹고 있고, 자기 자신도 더할나위 없을 정도로 초라해져가고 ..
'오지환 고의낙구 논란'과 윤리적 관점